엊그제 심장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환자의 큰딸입니다.
선천적으로 좋지 않았던 심장을 평생 버티고 견디다가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40킬로가 안되셔서 걱정도 많았는데 가슴뼈 절개 후 수술할 수도 있다는 말에 가족들이 다 걱정을 하다가, 그래도 수술하는 게 맞는다는 말씀에 엄마도, 가족들도 용기를 내었던 수술이었어요.
당연히 개흉수술이라 생각했었는데, 훌륭하신 정성호 교수님을 만나서 옆구리 절개만으로 되었다는 말씀에 저희 가족 모두 기뻤습니다.
중환자실에 이틀 있다가 내려온 133병도 간호사님들도 모두 너무 친절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며칠 동안 간병하면서 궁금한 거 하나하나 물어보면 항상 잘 설명해 주시고 작은 것 하나하나 세심히 케어해주셔서 정말 안심할 수 있었어요.
퇴원 전 제가 먼저 나오게 되어서 교수님 회진 때 뵙지도 못하고, 간호사님들께도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어요.
병원에 칭찬카드가 비치되어 있던데 크기가 너무 작더라고요!!
그 작은 카드에 어찌 감사한 마음을 다 담을 수 있겠어요.
지금 이 글에도 그 마음은 다 담지 못합니다.
저희 엄마는 퇴원하시고 평소 잠시만 걸어도 힘들어하셨는데 집 근처 공원을 한 바퀴 도셔도 숨 차지 않아 하세요!
저희 가족들이 모두 기적 같다고 합니다!
그동안 엄마가 숨차고 힘들어하셔서 못 했던 것들 버컷리스트 만들어서 하나하나 해보려고요.
저희 가족에게 지금의 엄마 모습은 정말 기적 같은 선물이에요.
이런 평생의 큰 선물을 주신 정성호 교수님과 따뜻했던 133병동 간호사님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