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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알레르기

식품알레르기 이미지

식품 알레르기란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섭취한 뒤에 나타나는 모든 해로운 반응을 유해반응이라 부르고, 이들 유해반응 중에서 면역학적인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만을 식품알레르기라고 말합니다.

식품 불내성으로 일어나는 반응은 식품 알레르기와는 매우 다르며 면역기능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의 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고 천연물질이나 음식첨가물에 의해 두드러기, 복통,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유를 먹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는 것은 유당불내증인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

장 내에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겐 노출에 의해 면역학적으로 과민하게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며, 신생아나 영아기에는 면역체계가 불완전하고 소화효소의 부족 등으로 인해 식품항원의 노출이 증가되면서 알레르기가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품알레르기의 발생빈도와 식품의 종류는 여러 보고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성인에서는1-2%, 영아와 소아에서는 6-8%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천식을 가진 소아에서 식품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각각 37%, 5-8%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성식품이 식물성 식품에 비해 2배정도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킨다고 조사되었고, 원인식품으로 보고된 식품은 계란, 돼지고기, 복숭아, 고등어, 닭고기, 우유, 메밀, 게, 밀가루, 토마토 순서라 하였습니다.

이와 달리 미국에서는 소아의 식품알레르기반응의 90%를 차지하는 6가지 식품은 우유, 계란, 땅콩, 밀, 콩, 견과류라 하였고, 특히 땅콩, 견과류, 생선, 패류에 대한 알레르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증상

식품알레르기의 증상은 설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두드러기, 발진, 혈관부종, 가려움의 피부증상, 코막힘, 콧물, 가슴 조임, 흉통, 눈물, 눈 가려움증, 구강증상 등이 있습니다.

영양관리

식품알레르기: 영양관리 이미지

식품 알레르기 증상은 개인차가 심하며, 치료를 위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제외하다보면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수 없게 되어 영양결핍과 심리적, 사회적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로 진단된 아이의 영양관리의 목표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제되는 식품에 대해 알고, 이 식품을 영양적, 기능적으로 대체할 만한 적절한 식품을 빨리 찾아주는 것이 영양관리의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완전한 식품은 없으나 또한 1가지 식품을 제한함으로써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들이 있으며, 여러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영양결핍이 되기 쉽습니다. 적절한 대체식품이 없거나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는 영양권장량 범위 내에서 비타민, 무기질의 보충제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에 대한 시도는 주기적(보통 3~6개월 후)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는 많은 수의 환자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러한 식품을 문제없이 섭취할 수 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민증과 같은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 증상은 식품을 먹자마자 즉각적으로 발생하므로 그 식품군에 속하는 식품들의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며 여러 가지 식품에 대한 시도는 피하도록 합니다.

알레르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단백질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유 수유만 하는 영아의 경우 원인 단백질을 수유모인 엄마의 식단에서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다고 양, 염소 분유를 먹는다거나 대두 단백질 식품은 적절치 않습니다.

아동기의 식품 알레르기는 이유시기를 늦춤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유식은 5~6개월 이후에 시작하며 이보다 일찍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영양관리

임신 중에도 태반으로 통해 태아에게 임신부가 먹은 식품 단백질이 전달되어 감작이 가능하다고 하나 반드시 식품알레르기와 연관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임신 중 과다한 음식 제한은 오히려 임신부의 체중감소를 초래합니다.

이유식

시작시기
일반적으로 만 5-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족력이 있고 식품알레르기 검사 상여러 식품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는 전문가와 상의 하에 6개월 이후로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또는 늦어짐으로 해서 발생할 수 있는 발달적, 심리적, 영양적, 임상적인 요인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품의 선택과 방법
"내가 직접 만들어 먹인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시판되는 이유식은 하지 않고, 손수 만들어 먹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시판이유식은 여러 식품이 혼합되어 있거나 첨가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내 아이만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철저한 개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모유와 분유

모유와 조제분유의 선택

모유와 분유: 모유와 조제분유의 선택 이미지

모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는 엄마(수유모)가 식사요법을 함께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엄마가 먹은 음식의 단백질 항원이 젖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제한해야 하는 식품은 엄마도 제한해야 합니다.

 

여러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수유모나 아이의 영양에 문제가 예상될 경우는 모유를 끊고 특수 분유(부분가수분해 분유-HA, 아미노산 분유-neocate)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산양분유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식사일기

식사일기의 중요성

식사일기: 식사일기의 중요성 이미지

식사일기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을 찾아내고, 섭취하는 양을 관찰하기에 용이합니다. 아이와 엄마(수유모인 경우)가 섭취한 음식명, 재료, 먹은 양, 장소, 섭취후의 이상 반응 등을 기록합니다.

 

정기적으로 담당 의사나 영양사의 점검 및상담을 필요로 하며, 반응을 보인 식품을 다시 시도할 지, 제한할지를 전문가와 상의하고 제한되는 영양소에 대해 대체식품을 찾거나 또는 비타민/무기질 보충제를 처방 받아야 합니다.

영양불량과 성장부진

식품알레르기: 영양불량과 성장부진 이미지

식품알레르기라는 진단을 받으면, 음식을 먹을 때 조심스러워지고 제한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까지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기의 소아 청소년은 어른과 달리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영양소 요구량이 많습니다.

완벽한 음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사람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하루 수십 가지 입니다. 아이 스스로 또는 부모님들에 의해 무분별적으로 여러 식품을 제한 하다 보면 부족한 영양소(에너지, 지방, 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 등)가 생기게 되며, 그 결핍현상(체중증가 부족, 상처치료 지연, 빈혈 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식품 알레르기 치료에 있어서 식품 회피요법이 필요하지만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서 꼭 필요한 것만 제대로 제한하고 부족해질 수 있는 대체식품을 찾아먹는 식사요법이 단/장기적으로 아이의 성장,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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